드라마는 오지수가 폐건전지함을 뒤지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이어 담임선생님이 오지수에 행실에 대해서 서술한 생활계획표를 읊는 내레이션이 나온다. 오지수는 학교에서 올 1등급의 성적에 벌점, 경고가 0점인 모범생이며 성적에 대한 강박 때문에 선생님과의 상담마저도 받아적는 학생이다. 입시에서 목표로 하는 대학은 어디냐는 선생의 물음에 오지수는 붙는 데 아무거나, 전공도 되는 거 아무거나, 직업도 돈 버는 거 아무거나라고 답한다.
지수의 같은 반 학생인 서민희는 남자친구에게 줄 100일 선물을 잃어버려 한껏 짜증을 부리고 지수는 민희의 손목에 매인 팔찌를 바라본다. 지수는 지하철 안에서 자신의 성적표 서명란에 부모님의 서명을 대신 쓰고, 지하철 사물함에서 현금이 가득한 가방을 꺼내 책가방에 넣는다. 그리고 강아지 울음소리 알람을 듣고 핸드폰을 꺼내 DengDeng이라는 앱의 메시지를 확인한다. 메시지의 내용은 도움 요청이었고 지수는 이 실장에게 리즈 505호에 진상이 떴으니 처리를 부탁한다는 문자를 보낸다. 안경을 쓴 남자는 자본주의에 인간성을 팔아넘긴 자를 계도한다며 조건만남 여성을 묶고 가위로 여성의 머리카락을 자른다. 그의 가방에는 그동안 수집한 여성들의 머리카락이 가득하다. 그런데 이 실장이 나타나 여성을 구하고 남자를 두들겨 팬다. 이 실장은 지수에게 상황보고를 하고, 학원에서 수업을 듣던 지수는 일처리를 마친 이 실장에게 200만 원 변상을 집행하라는 문자를 보낸다. 이때 지수가 듣던 수업의 강사는 '나는 아무것도 뉘우치지 않으련다'라는 문장을 해설한다. 이 실장은 남자를 욕실로 끌고가 피범벅이 될 때까지 두들겨 팬다. 학원이 끝나 귀가하는 지수에게 새로운 문자가 도착하고 지수는 조건만남을 매칭시켜주고 이 실장은 새로운 여성을 장소까지 데려다 준다. 이 실장은 그렇게 받은 돈을 사물함에 넣어둔다. 지수는 집에 돌아와 키우는 소라게에게 물을 준다. 지수는 자신의 꿈은 졸업하기, 대학가기, 취직하기, 결혼하고 애낳고 애키우고 평범하게 살다가 평범하게 죽기인데 그러는 데에 필요한 돈이 9000만 원이라고 말한다.
다음날, 엎드려 자고있던 지수는 곽기태가 시끄럽게 반에 들어와 동급생들을 괴롭히는 소리 때문에 깬다. 지수는 남자애들과 축구를 하는 배규리를 바라본다. 기태는 장난을 치다 농구공을 던져 지수를 맞추고 거듭 사과하는 기태에게 지수는 짜증을 내고는 담임의 호출에 불려간다. 담임은 지수에게 자기 동아리인 사회문제 연구반에 들라고 추천한다. 지수는 싫다고 하고 그때 규리가 땀에 젖은 채 들어온다. 학교가 끝난 후 민희는 누나들이 사는 집에 돌아가 가발을 쓰고 단장을 한다. 가발을 쓴 민희는 기태의 100일 선물로 33만 원짜리 핸드폰 케이스를 사야하는데 수량이 얼마 안 남았다며 걱정한다. 전 씬의 조건만남 여성인 나성미는 어쩔 수 없이 머리를 단발로 자른 채 민희가 있는 집에 돌아온다. 성미는 자신이 위험에 처했는데 커버가 늦었다며 이 실장에게 불만을 표한다. 그리고 합의금으로 받은 돈으로 고기를 산다며 나가자고 한다.
방과 후, 결국 동아리방에 불려온 지수는 담임, 규리와 동아리 회의를 가진다. 규리와 논쟁을 하던 담임은 지수에게 미성년자 성매매 관리에 대한 의견을 묻는다. 지수는 여기서 성매매 하는 거 봤다고 대답하고 그 학생의 이름이 나오면 그 학생은 매장당해 학교를 못 다닐 것이라고 말한다. 지수가 이 말을 하는 장면과 민희가 성매매 일을 마치고 담배를 피는 장면이 교차된다. 지수는 동아리실 테이블 위 채집통 안에서 몸부림치는 장수풍뎅이를 바라본다. 담임은 오지수의 말을 옹호하며 학교가 학생들을 인간으로 생각하고 던지는 질문인지 생각해 보고 둘이 학생 입장에 서서 바꿔 보라고 말한다. 배규리는 주말에 시간이 되냐고 묻고 지수는 우물쭈물거린다. 집에 돌아온 후, 배규리는 설문지는 자기가 혼자 할 수 있다며 바쁘면 무리하지 말라는 문자를 보낸다. 지수는 집안 곳곳을 돌아다니며 뭐라고 답장할까 고민하다 내일 한 시에 만나자는 얘기를 한다. 배규리는 중고판매 사이트에서 액세서리들을 살펴본다. 지수는 이 실장에게 전면 휴업이라는 통보를 하고 핸드폰을 수리해 두라고 일러둔다. 지수는 규리를 만날 생각을 하며 침대에 누워 혼자 미소를 짓는다. 돈이 급한 민희는 주말에 휴업을 한다는 것에 불만을 표시하며 이 실장에게 휴무일에도 자기만 딱 한 번만 봐달라고 조른다.
다음 날, 지수는 모자를 바꿔쓰고 옷매무새를 만지고 고등학생 데이트 비용과 오늘 가는 카페에 대한 것을 검색해보며 장롱 아래 숨겨둔 돈뭉치에서 돈을 꺼낸다. 지수는 미리 검색해둔 에스프레소를 시키고 계산을 하려는 규리의 손을 막고 자신이 계산하려다 주머니에서 현금뭉치를 흘린다. 규리는 엄마에게 온 전화를 받으러 나가고 지수는 에스프레소를 마시고는 너무 써서 뱉어버린다. 지수는 규리에게 엄마가 잘 계시냐고 묻고 규리는 얼떨떨하게 잘 계신다고 답하고 지수 엄마는 잘 계시냐고 묻는다. 지수는 집을 나가서 행방을 모른다고 답하고 규리는 지수가 농담을 한 줄 알고 빵 터진다. 그런데 진지한 지수의 표정을 보자 농담이 아니라는 걸 깨닫고 자신이 말실수한 거냐고 묻고 지수는 괜찮다고 답한다. 규리는 아버지는 어떠시냐 묻고 지수는 아버지도 나가셔셔 중3 말부터 혼자 살고 있다고 말한다. 규리는 그런 지수가 어떻게 생활을 유지하는지 궁금해하고 무슨 알바를 하냐고 묻는다. 1년 반 동안 혼자 살아온 지수에게 기특하다고 말한 규리의 말에 지수는 그런 말 처음 들어 봤다며 눈물을 흘린다. 민희는 보호 서비스가 휴업인 날임에도 불구하고 블랙리스트인 안경을 쓴 남자를 손님으로 받고 모텔에서 만난다. 안경남은 영감을 얼른 부르라고 말하고 숨어있던 남자의 동료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민희로부터 지속되는 구조 요청에 지수는 화장실을 가는 척하며 구조 요청을 확인한다. 민희는 지수에게 자기를 버리지 말라며 애원한다. 규리는 지수가 가방에 넣어둔 핸드폰을 발견한다.결국 지수는 사물함으로 달려가 전기 충격기를 꺼내고 편의점에서 건전지를 사려 하지만 전기 충격기 규격에 맞는 건전지를 찾지 못하고 폐건전지 함을 뒤진다. 지수는 결국 건진지를 찾지 못하고 가짜 신고로 경찰을 불러 협박범들이 도망가도록 유도한 후 민희가 탈출할 수 있도록 만든다. 경찰은 지수가 가짜로 신고한 다른 방에 들이닥치고 허탕을 쳤단 걸 알게된 후 방을 나오다 도망치는 민희의 뒷모습을 본다. 일을 해결한 후 지수는 급히 카페로 되돌아갔지만 규리는 이미 떠나고 없었다.
이후, 안경을 쓴 남자는 민희의 사진을 인터넷에 유포하려다 이실장에게 걸리고 핸드폰도 버린 채 급히 도망친다. 규리는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민희에게서 훔친 핸드폰 케이스를 판매한다. 학교에 일찍 등교한 규리는 책상 위에 엎드려 자고 있는 지수와 지수의 가방을 보고 핸드폰이 두 개라는 걸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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