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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드라마 인간수업 5화 줄거리


가방을 강제로 보려는 학주와 지수의 논쟁은 점점 격해지고, 몇 학생들은 촬영을 하기 시작한다. 담임 진우는 학주를 말리지만 자존심이 상한 학주는 지수에게 윽박지르기 시작하고 가방을 까라고 소리 지른다. 학주는 지수의 가방을 강제로 열려고 하고 둘이 몸싸움을 하던 중 사이렌이 울린다. 학주는 무시하고 하던 일을 계속하려 하지만 이러다 애들 다 타 죽으면 책임지실 거냐고 대피 시키는 게 먼저라는 진우의 말에 학주는 포기하고 대피한다. 학주와 진우는 누가 허위로 사이렌을 울렸는지 CCTV를 확인하는데 범인은 배규리였다. 학주는 안 보이는 데서도 잘하는 모범생이 왜 이런 짓을 했냐고 따져 묻고 규리는 "안 보이니까요. 이렇게라도 안 하면 아무도 안 봐주니까요. 저 더 이상은 못하겠어요. 전 다 잘해야 하는데, 공부랑, 친구랑..."이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리고 학주에게 안긴다. 학주는 당황해 진우에게 규리를 맡기고 자리를 뜬다. 학주가 떠나자 연기 그만 하라는 진우의 말에 규리는 울음을 뚝 그치고 진우는 진짜 왜 그런 짓을 했느냐고 다시 한 번 묻는다. 규리는 미쳐 버릴 거 같아서 그랬다고 답하며 "가끔 졸라 토 나오거든요. 내 숨 냄새가요. 그냥 뭐 아무것도 안 해도 쉬어지니까"라고 말한다. 빠져나온 규리는 지수를 만나 동아리실에 지수의 돈을 숨겨두기로 한다. 규리는 돈을 숨기려 지수의 가방을 뒤적이다 오나홀을 발견하고 집에 가는 내내 지수를 놀린다. 둘이 학교 정문을 나설 무렵 규리는 어머니의 차를 발견한다. 조용히 자리를 벗어나려는 지수에게 규리의 어머니는 차에 타라고 지시한다. 규리의 어머니는 지수에게 요즘 둘이 자주 어울리던데 둘이 섹스를 했느냐고 묻고 지수는 당황한다. 규리는 거스러미를 뜯다가 글러브박스에서 밴드를 꺼내 손가락에 감는다. 규리의 어머니는 규리가 이런 '비 이성적인 시위'를 하는 게 처음은 아니라고 말한다. 규리는 전의 그 일은 시위가 아니었으며 그때 진짜 자신은 죽을 마음으로 자신의 손목을 그었던 것이라고 얘기한다.


한편, 민희는 노래방에서 파티를 한다. 하지만 민희가 준 선물에 대한 기태의 반응이 시원치 않고 민희는 짜증을 낸다. 기태는 노래방의 여 사장과 맞담배를 피러 나가고 민희는 친구에게 기태가 지수를 괴롭히려 소지품 검사 사태를 일으켰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민희의 친구들은 저 여 사장이 사실 바나나 노래 클럽의 사장인데 성매매를 알선하고 저 여자 남친이 사람도 여럿 묻는 미친 놈이라는 얘기를 한다. 성미는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노래 클럽을 찾아왔고 노래방에 있던 민희와 마주친다. 성미는 자신이 21살 세 명의 여성을 데리고 있는데 현재 보험사에 문제가 있어 여 사장의 가게에서 새끼 마담을 하고 싶다고 말한다. 여 사장 미정은 우리가 누구랑 일하는지는 알고 온 거냐고 묻는데 알몸 차림으로 투명 앞치마를 두른 대열이 들어온다. 미정은 먹여 살릴 애들이 한 트럭이라 여유가 없다며 다른 곳에 전화해 보라고 명함을 건넨다.


규리는 부모님 회사의 연습생 쇼 케이스에 참석한다. 또 만난 협력 엔터테인먼트사의 대표는 이전처럼 규리의 손을 쓰다듬으며 규리에게 노골적으로 외모 칭찬을 하는 반면 회사에서 키우는 애들은 퀄리티가 왜 저러냐며 규리의 어머니에게 핀잔을 준다. 규리는 쇼 케이스에서 된 통 혼난, 연습생이자 자신의 친구인 이태림을 위로하는 척하며 지수에게 조건 만남 알바 제안 문자를 보내라고 지시한다. 지수는 태림에게 문자를 보내고 태림은 규리가 열어둔 오픈 채팅에 들어온다. 규리는 사물함을 통해 이실장에게 타블렛 사용법을 알기 쉽게 적은 팸플릿을 전달한다. 공부를 하던 지수는 규리가 자해하는 상상을 한다. 규리는 지수의 집에 다짜고짜 찾아와 자고 갈 거라고 말한다. 태림의 첫 조건 만남이 매칭이 되었지만 태림은 고객과 만나기로 한 장소 앞에서 계속 줄 담배를 태우며 들어가기를 망설인다. 지수는 태림에게 전화를 걸어 꼭 안 하셔도 된다며 태림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하고 용기를 얻은 태림은 결국 모텔 안으로 들어간다. 태림이 첫 건을 해냈다는 걸 듣게 된 지수와 규리는 기뻐하다 실수로 침대에서 같이 뒹굴게 되고 지수는 부끄러워 한다.


다음 날 아침, 민희는 지수에게 모자를 주고 규리는 그 장면을 보고 둘의 사이를 의심한다. 지수는 규리에게 어제 (사업이)잘 되었다는 이야기를 하지만 규리의 반응은 왠지 싸늘했다. 계속 따라다니며 대화를 거는 지수에게 규리는 흘리듯 서민희가 준 게 뭐냐고 묻고 지수는 모자였다고 대답한다. 둘은 아지트인 동아리방에 들어가는데 그곳에서는 경찰 해경이 민희와 상담을 하고 있었다. 둘은 당황했지만 규리는 금방 표정을 바꾸어 여기가 동아리방인데 자신들이 할 게 있으니 해경에게 자리 좀 비켜 달라고 한다. 경찰은 교장에게 전화를 걸어 그 방은 동아리실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상담실이어서 사용할 수 있다는 허락을 받고 둘은 문 밖에서 기다리게 된다. 지수는 민희가 뭔가 불어버릴까 두려워 나서려고 하지만 규리가 지수를 말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