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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드라마 인간수업 9화 줄거리


이실장은 옛 친구 재익을 찾아간다. 이실장은 재익에게 사람을 하나 찾아 달라고 하며 대열의 차를 설명해준다. 재익은 이실장에게 넌 전쟁을 언제까지 할 거냐, 아직도 자기 혼자서 전쟁 중인것 같다며 핀잔을 준다. 혼자서 상처 치료를 하던 이실장은 실수를 하고 결국 민희에게 부탁을 한다. 이실장은 민희에게 밥을 사다 달라고 부탁한다.  이에 민희는 나 보내 놓고 쨀라 그러지? 그 새끼들 죽이러 가시려고 요?라고 말하며 이실장을 의심한다.


한편, 두기는 지수를 태우러 오고 지수를 각목으로 내리쳐 기절 시킨 후 트렁크에 싣는다. 대열은 규리를 보며 러시아나 중국에 팔아버려야겠다고 말한다. 미정은 조건 만남을 했었던 경험을 떠올리며 지수와 규리가 나름 장사할 줄도 알고, 거짓말만 하는 건 아니라며 나란히 앉혀 놓고 얘기나 한번 들어보자고 말한다. 민희는 꾸벅꾸벅 졸며 이실장을 감시하고, 이실장에게 몰래 가면 경찰에 신고한다고 으름장을 놓는다. 대열의 차 안에 기절해 있던 규리가 깨어나고, 대열은 둘을 가평의 펜션으로 보내 일을 시켜야겠다고 말한다. 규리는 자신이 지갑에 숨겨둔 칼을 바라본다.


각목을 맞고 쓰러져 두기 차의 트렁크에 실린 지수는 꿈을 꾼다. 꿈에서 지수는 아버지에게 소라 껍데기에 술을 받는다. 지수와 아버지는 서로 넌 개 막장 쓰레기, 그러는 당신은 홀애비, 거의 고아 주제에 좋겠다라며 서로 욕설을 주고받는다. 지수는 이어진 꿈속에서 담임과 상담을 한다. 담임은 지수에게 대학 가서 뭘 하려느냐고 묻고 지수는 멀쩡한 사람처럼 일하고 먹고 살고 싶다고 답한다. 지수가 답을 하던 그때 소라게와 장수풍뎅이가 접시 위에서 한 방향으로 위태롭게 기어가다 소라게가 장수풍뎅이와 부딪혀 장수풍뎅이는 접시 밖으로 떨어지고 소라게는 다시 뒤로 굴러 떨어진다. 지수는 가족을 다시 만들어야겠다고 말하고 이에 진우는 배규리랑 결혼 하게? 너네 둘이 완전 똑 같잖아라고 말한다. 지수는 배규리와 자신은 너무 똑같아서 안 된다고 말한다. 그럼 서민희? 하고 진우가 묻자 지수는 "저 걔 포주잖아요"라 하고, 진우가 "보호 업자라며"라 따지자 "아니, 포주라니까요"라고 거듭 답한다. 지수는 담임에게 이거 수행 평가에 들어가느냐고 묻고 진우는 시간 종료 시험지 덮어라고 말하며 접시 위의 답안지를 집어 든다. 이어 채점을 하더니, 배규리가 납치된 사진을 돌려주며 축하한다고 말한다. 그런 지수의 위로 빛이 쏟아진다. 그리고 돈을 숨겨둔 소파가 들썩 거리고 지수는 깨어난다.


대열은 깨어난 규리에게 접근하고, 규리는 숨겨두었던 칼로 대열을 몇 번이고 찌른다. 지수는 두기가 방심한 틈을 타 전기 충격기로 제압한다. 규리는 미정의 목에 칼을 대고 대열을 협박한다. 그때 지수가 두기의 차를 몰고 와 문을 부수고 대열의 승합차를 들이받는다. 규리는 핸드폰을 회수해 지수의 차에 올라탄다. 하지만 운전이 서투른 지수는 후진을 하지 못하고 미정과 대열은 차의 앞 유리에 올라타 쇠 막대로 차 유리를 부수려 한다. 지수는 미숙하게 후진을 하다 전봇대를 박은 후 허겁지겁 도망친다. 둘은 한적한 공터에 차를 세운다. 한편, 담임은 민희에게 어디냐고 묻고 민희는 할아버지랑 있다고 둘러댄다. 어디냐고 문자를 보낸 엄마에게 규리는 특별 활동하는 중이라고 답장한다. 지수는 이러고 있으면 걸리는 거 아니냐고 불안해 하며 차 안의 지문을 모자로 싹싹 지운다. 둘은 이제 어떡해야 하냐며 대열 패거리는 둘의 학교도 알고, 지수의 집도 아는데 어디로 가야 하냐고 서로에게 묻는다. 규리는 차에 불을 지르고 둘은 터벅터벅 걸어간다. 둘은 외곽의 모텔에 방을 잡고, 규리는 샤워를 하고 지수는 모자를 쓴 채 기다린다. 규리는 지수에게 너 아직 나 좋아하냐고 묻고 아니면 왜 (자신을 구하러)왔냐고 묻고 지수는 넌 나랑 있으면 죽을 수도 있는데 왜 목숨 걸고 나랑 다니냐고 반문한다. 그러다 둘은 키스를 하려 얼굴을 가까이 한다. 그런데 그때 경찰차 사이렌이 울리고 둘은 정신이 든 듯 멈춘다. 사이렌은 경찰이 아니라 엠뷸런스 사이렌이었고, 지수는 바닥에 구르며 실성한 듯 낄낄댄다. 지수는 '어떡 하냐 이제'라고 말한 후 계속 웃다가 '그만 할래 이제'라는 말을 내뱉는다.


대열의 무리들은 노래방에서 휴식을 취한다. 두기는 대열에게 자신의 차는 찾았는데 지수와 규리는 못 찾았다고 얘기한다. 규리는 아직 자고 있는 지수를 두고 먼저 나간다. 한편, 잠에서 깬 민희는 이실장을 찾지만, 재익은 이실장이 떠나기 전 민희에게 오늘 하루만 여기 있다 가라고 전해 달라고 했다는 얘기를 한다. 재익이 아침밥 먹을 거냐 묻는 사이 민희는 뛰쳐나간다. 지수는 자신이 해결한다고 했던 규리의 말을 떠올린다. 민희는 해경을 만나 이실장이 찾던 차가 만화 캐릭터가 그려진 승합차라는 걸 얘기해주고 해경은 단서를 따라 CCTV조회를 한다. 민희는 이제 더 이상 피 보는 거 짜증 나서 못 보겠다고 말한다.


계속 조건만남 톡에서 민희를 찾고 있던 기태에게 규리는 삼촌 폰을 이용해 바나나 노래 클럽으로 오라고 한다. 규리는 마스크와 모자로 얼굴을 감춘 채 만화캐릭터가 그려진 대열의 승합차를 지나 바나나 노래 클럽으로 향한다. 규리는 지나가던 중학생들을 붙잡고 돈을 줄 테니 친구인 척 위장해 노래방에 들어가게 해 달라고 부탁하고 두기가 카운터를 보고 있던 노래방에 침입하는 데 성공한다. 한편, 계왕고 일진들은 오토바이를 타고 흉기를 든채 바나나 노래 클럽으로 모여든다. 규리는 장갑을 끼고 잠든 두기를 지나쳐 대포폰을 죄다 모아둔 방에 들어간다. 규리는 거기에서 알파고[85]라고 적어둔 폰을 발견하고 지수의 삼촌폰과 바꿔 치지만 방을 나가다가 대열에게 걸려 다리를 야구 배트로 얻어맞는다. 대열은 규리를 보면 꼭 미정이가 떠오른다고 말하며 목을 조르기 시작한다. 그때 기태 패거리가 몰려와 사장 나오라고 소리를 지른다. 대열이 기태 패거리에 정신이 팔려 있는 틈을 타 규리는 대열에게 소화기를 분사한 후 도망친다. 기태 패거리는 노래방으로 몰려가 무기를 들고 조폭들과 싸우기 시작한다. 그때 이실장도 노래 클럽에 도착하고, 두기와 마주친다. 해경은 CCTV를 추적하다 승합차를 발견한다. 한바탕 싸움이 끝난 후, 두기는 바닥에 쓰러지고 이실장은 남은 패거리를 정리해 나간다. 대열은 계속 규리를 쫓는다. 규리는 도망치다가 밖에 있던 건달과 마주치는데 지수가 나타나 건달에게 바디 태클을 걸어 넘어뜨린다. 그러나 대열이 나타나 규리의 머리채를 잡고 끌고 간다. 규리는 지수에게 도망가라고 소리치지만 지수 역시 뒤의 건달에게 붙잡힌다. 대열을 쫓아온 이실장은 기태와 마주친다. 대열은 규리와 지수를 옥상으로 끌고 가고 이실장은 대열을 쫓아온다. 이실장은 지수를 잡고 있던 건달을 간단하게 제압한다. 대열은 옥상으로 도망치고 지수와 규리는 이실장을 바라본다. 지수는 이실장을 처음으로 실장님이라고 부른다. 이실장은 우리 더 이상은 만나지 맙시다라고 얘기하고[86] 옥상으로 올라간다. 규리는 이실장을 걱정하는 지수를 끌고 도망친다. 옥상에 올라간 이실장을 대열이 뒤에서 나타나 쇠 꼬챙이로 찌른다. 대열은 비틀거리는 이실장에게 왜 안 죽냐고 영감탱이야라고 소리치며 발로 차 넘어뜨린다. 넘어졌지만 다시 자세를 잡은 이실장은 대열에게 연이은 펀치를 날린다. 대열은 칼로 이실장의 옆구리를 찌르지만 이실장은 그대로 대열의 얼굴을 계속해서 내려 치고 옥상 바닥은 대열의 피로 물든다. 해경은 승합차를 추적해 노래 클럽에 도착한다. 그때 패싸움을 하던 고등학생 무리와 마주치고, 해경은 무전기를 통해 경찰 지원을 부른다. 기태는 노래 클럽 안에서 민희를 찾지 못하고 나왔다가 민희가 기태의 생일 선물로 샀던 모자를 발견한다. 해경은 옥상으로 올라가 엎어져 있는 대열에게서 30보 정도 떨어져서 앉은 채 쓰러져 있는 이실장을 발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