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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드라마 인간수업 10화 줄거리


이실장이 노래클럽으로 떠나기전의 장면이 보여진다. 이실장의 옛 친구 재익은 이실장에게 밥도 안 먹고 가냐며 묻고 이실장은 민희는 적당히 점심 먹이고 보내라고 말한다. 재익의 차라리 노망이 나던지 하라는 말에 이실장은 비겁해서 그런다며 작중 처음으로 웃는 모습을 보인다. 이실장은 재익에게 이따 저녁이나 같이 먹자고 하고 떠난다.


해경은 경찰서에 붙잡혀온 기태의 패거리에게 이실장이 너희들의 형님이나 두목이냐고 묻는다. 패거리들이 어수선하게 수사에 협조하지 않자, 해경은 책상을 내리치고 소리 지르며 누구 지시로 노래 클럽에 갔냐고 묻는다. 기태 패거리의 맞은편에서 다른 경찰은 미정에게 대열에 관한 것을 묻고 미정은 대열이 자신의 남편이 아니라고 잡아 뗀다. 두기는 몸을 돌려 미정을 노려본다. 경찰은 규리가 대열의 폰과 바꿔치기 해둔 핸드폰을 들고 대열이 하루에 성매매 알선 수십 건을 했다며 무슨 일을 하던 사람이었냐고 추궁한다. 경찰은 기태 패거리들에게 니네들 이왕철의 알바 아니냐고 얼마를 받았느냐고 묻는다. 미정은 대열에게 모든 걸 뒤집어 씌우려 대열이 해만 떨어지면 이년 저년 전화 받느라 정신 없었다며 자신은 걔한테 뭐 바란 적 없다며 발을 뺀다.미정은 대열이 밤에 뭔 지랄을 했던 누굴 잡던 팔아먹었던 알고 싶지 않다고 덧붙인다. 해경의 추궁에 기태는 누가 시킨 게 아니라 자기가 자기 발로 갔다고 말하고 결국, 민희 때문에 갔다고 자백한다. 규리는 훔쳐온 지수와 대열의 대화 내용이 있는 핸드폰을 부숴 증거를 없앤다. 지수는 이실장을 걱정하며 기사를 찾고 규리는 이실장이 했던 말은 일 그만둔다는 얘기 아니냐며 이실장 대타 어떡할 거냐고 지금 돈 남은 거 얼마나 있냐고 묻고, 지수는 규리에게 아직도 이 짓거리를 하겠다는 거냐며 겁도 안 나냐고 묻는다. 규리는 오히려 쫄 이유가 뭐가 있냐며 이제 류대열이 삼촌이 되어 모든 걸 뒤집어썼고 증거도 없다고 말한다.지수는 규리에게 우리 하루에 한번 꼴로 죽을 뻔했는데 현실감 없냐 안 무서워, 죽는 거?라고 묻는다. 지수는 왜 이렇게 까지 됐는지 안보이냐고 우리가 붙어있는 게 문제라며 우리 둘이 붙어있으면 말도 안되게 위험해. 모르겠어?라고 말한다. 그리고 규리에게 집에 가, 넌 그냥 살아, 넌 살아 지잖아, 니네 집 부자 잖아라고 쏘아붙인다. 규리는 자신의 집에서 안 살아진다고 그곳에서는 사는 것 같지 않다고 토로한다. 일단 손해부터 계산해보자는 규리에게 지수는 그럼 너 혼자 해라고 말하며 자신의 폰을 건네준다.


민희는 해경에게 이실장의 본명을 묻는다. 해경은 민희에게 기태는 이왕철이랑 아예 몰랐던 거냐고 묻지만 민희는 그럼 (이실장은)죽은 거네요?라고 되묻기만 한다. 민희는 끝난 거네요, 끝난 거 맞죠?라고 말하며 떨고 울먹이며 눈물을 흘린다. 민희는 왕철을 떠올리며 흐느낀다. 학교에서는 사람이 두 명이나 죽은 사건에 연루된 곽기태 패거리에 대한 소문이 퍼진다. 또한 기태가 경찰서에서 노래 클럽에 간 이유를 자백한 탓에 민희에대한 소문도 퍼졌고, 민희가 등교하자 민희의 절친한 친구들 마저 민희를 욕한다. 지수는 괴롭힘 당하는 민희를 구해준다. 민희는 지수에게 너 때문에 상황이 어떻게됐는지 아냐며, 사람이 죽었다고, 두 명 중 하나가 누군지 아냐고, 니가 입 닥치고 있으라며, 오지랖만 안 떨었어도 그 영감탱이 아직 살아있었을 거라고 따지고 지수는 이실장이 죽었다는 걸 알게 된다.


한편, 규리는 머리를 붉은색으로 염색하고 붉은색 츄리닝을 입고부모님을 찾아간다. 규리는 할 말이 있다며 부모님에게 잠시 앉아 달라고 한다. 규리는 태림이 조건 만남을 했던 것을 녹음한 파일을 들려주고 이건 부모님의 기획사 연습생인 이태림이 성매매 오더를 수락한 증거라고 얘기하며, 이거 바이럴해지면 최대표님 투자건 물 건너 가는 거 아니냐고 묻는다. 역정을 내는 부모님을 무시하고 규리는 부모님에게 두분 계좌 이체 한도가 얼마나 돼냐고 묻는다.


나비가 날아드는 동굴로 지수가 죽은 민희를 끌고 들어간다. 지수는 혼자 구덩이를 파고 민희를 구덩이에 넣어 비닐을 덮는데 담임이 나타난다. 담임 진우는 지수에게 상냥한 구석이 있다고 얘기하고, 이 성적으로는 대학도 못 가겠다며 사망자 둘 ,부상자 다수, 사회적 매장 한 건, 딱 하나인 친구한테 떼쓰다 의절 한 게 한 건이라고 지수의 성적을 읊고 이에 지수는 자신이 몇 등급이냐고 묻는다. 진우는 중요한 건 그게 아니고 사람이 바뀌었다고 말한다. 담임의 말이 끝나자마자 지수는 민희 대신 매장되어있는 자신의 얼굴을 보고 장면이 반전되어 거꾸로 민희가 담배를 태우며 지수를 땅에 묻는다. 민희는 묻힌 지수를 바라보며 왕철의 목소리로 '우리 더 이상은 만나지 맙시다'라고 말한다.


지수는 잠에서 깨 한참 헛구역질을 하다 구토를 한다. 배규리에게서 전화가 온다. 지수를 만난 배규리는 여전히 상태가 왜 그러냐고 묻고, 지수는 규리에게 왜 학교 안 나오냐고 묻는다. 규리는 지수에게 상담실 소파 얼른 확인 해보라고 말하고, 호주 항공권을 지수에게 보여준다. 규리는 돈을 좀 만들었다고 말하며 지수의 폰을 돌려준다. 규리는 지수에게 같이 가자고 제안한다. 규리는 어차피 너도 여기 남은 거 뭐 없을 거 아니야 거긴 아는 사람도 아무도 없어라고 지수를 설득한다. 규리의 말을 듣고 잠시 미소를 띈 지수는 가서 막 하루 종일 과일 따고 과수원 뭐 이런 데서,캥거루 코알라 그런 거 보러 다니고, 너하고 둘이?라고 묻는다. 규리는 위험한 건 빼고라고 답한다. 지수는 규리에게 조심해서 가라고 얘기한다. 규리는 고개를 푹 숙인 지수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려 손을 뻗다가 멈춘다.


해경은 화이트보드에 사건을 정리해 놓고 사건을 계속 추리한다. 해경은 아무리 생각해도 기태 패거리를 이왕철이 불러낸 거 같지 않다고 얘기한다. 류대열이 민희 사진을 보내서 기태를 부른 건 맞으나 근데 하필 이왕철이 류대열을 치는 날 그런 일이 벌어진 게 시점이 너무 절묘해 미심쩍다고 얘기한다.

지수는 상담실 소파 아래에서 돈 가방을 확인한다.그때 해경이 학교에 복귀한다. 해경은 대열에게서 압수한 핸드폰에 대열이 심어 놓은 칩의 위치를 추적하는 어플이 있음을 알게 된다. 상담실에 돌아온 담임은 소파에서 수상한 자세를 취하고 있던 지수에게 뭐하냐고 묻는다. 지수는 한참 진우를 바라보다 뭔가 할 말이 있는 듯 망설인다. 지수는 '예전에 하신 말씀 있잖아요 왜, 저 꼴 보기 싫다고 하셨던 거, 그 막 혼자서 졸라게 끌어안고 버티기만 한다고'라고 운을 뗀다[96]. 지수는 쌤도 그래 본 적 있냐고 묻고,불안한 표정을 지으며 진짜 이러다 퍽 하고 터질 것 같은데 그래도 졸라게 혼자서 버텨 본 적 있냐고 묻는다. 이에 담임은 있다고 답하고 지수는 그러다 '어떻게 됐어요 마지막에?'라고 묻는다. 진우는 '터졌지 결국'이라고 말하며 자신은 운이 좋았고 터진 걸 수습해준 사람이 있었는데 심지어 그때까지는 그런 사람이 옆에 있는 줄도 몰랐다고 말한다. 담임은 지수의 표정을 보고는 내가 수습해 주랴?라고 묻는다. 담임은 어떻게 한번 터져볼래? 내 앞에서?라고 다시 한번 묻고 지수가 고개를 끄덕이고 무언가 말하려는 찰나 수업 종이 울린다. 둘은 수업이 끝나고 상담실에서 보자는 약속을 한다.


해경은 GPS의 위치를 찾아 상담실로 들어갔고 소파에서 걸음을 멈춘다. 학주는 수업 도중 진우를 부른다. 해경은 진우를 경찰서에 끌고 간다. 민희는 진우가 끌려가는 걸 보며 불안해 하는 지수를 본다. 지수는 교실에서 나와 상담실로 뛰어가고 돈이 없어진 걸 확인한다.


기태는 민희를 찾아온다. 기태는 민희에게 왜 경찰서에서 바나나 안 갔다고 그랬냐고 추궁한다. 자신은 그 포주 새끼한테 너 거깄다는 얘기 듣고 간 것이라고 말한다. 기태는 쓰고 있던 모자를 손에 들고 이 모자 니 꺼 아냐고 물으며 이것을 바나나에서 주웠다고 얘기한다. 민희는 기태에게 할 말이 없다고 말한 후 자리를 뜬다.


집에 돌아온 지수는 담임 선생님까지 경찰서에 간 것을 보고 죄책감에 시달리는 나머지 진술서를 썼다 지웠다 한다. 지수는 몇 번이고 구토를 하고, 콧물을 질질 흘리며 후라이팬으로 핸드폰을 부숴 증거를 인멸하려다 멈추기도 한다. 지수는 핸드폰을 집어 들고, 배규리에게 통화 버튼을 누르려다 그만둔다. 지수는 소라게를 보며 규리가 같이 떠나자고 했던 것을 떠올린다. 그때 민희에게 전화가 오고, 민희는 지수를 만나자고 한다. 기태는 노래 클럽에 찾아가 미정을 만나고 민희가 여기서 일한 적 있냐고 묻는다.


민희를 만난 지수는 민희에게 자신의 집에 있던 소라게를 맡아 달라고 부탁한다. 이걸 왜 나한테 맡기냐는 민희의 물음에 한동안 못 키울 사정이 생겨서 그렇다고 말한다. 민희는 지수에게 너 노래방 좋아 하냐고 묻고 지수는 안 좋아한다고 답한다. 민희는 지수에게 우리 돈 타 먹는 새끼 있다는 거, 바나나 거기 그 새끼 가게 거든, 거기 왜 갔었어?라고 묻는다. 민희의 말을 들은 지수의 눈동자가 흔들리고 말을 더듬기 시작한다. 지수는 미안하다고 말하며 정말 몰랐다고 울먹인다. 지수는 민희를 붙잡고 눈도 못 마주치고 몸을 떨며 나는 '그냥 학교도 다니고 대학도 가고 그냥 평범하게 살려고 너네랑 똑같이 살려고 나만 못 그러니까, 나는 못 그러니까' 그래서 그랬다고 자백한다. 지수는 민희 앞에 무릎을 꿇고 이실장님일을 포함한 모든 게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이에 민희는 배규리도 공범이냐고 묻고 지수는 더 심하게 몸을 떨며 규리는 봐줘 ,민희야라고 말하며 두 손을 모아 싹싹 빈다. 민희는 침착하게 알겠다고 말하고 용서해 달란 얘기잖아라고 말하며 말 걸지 말아 달라고 하고 자리를 뜬다.


한편 해경은 진우를 경찰서에 데리고 와 상담실에서 돈 가방을 발견했다고 얘기한다. 해경은 민희가 얘기하는 삼촌이라는 사람은 죽었다고 그랬는데, 그 인물하고 관계있는 누군 가가 상담실에 돈을 숨겨 놨다는 얘기가 된다고 말한다.


지수에게서 벗어난 민희는 핸드폰을 켜 녹음을 듣는다. 뒤따라 내려오던 지수는 민희가 녹음 했다는 걸 깨닫고는 소라게를 떨어뜨리고 자신이 자수할 거라며 민희의 앞을 막아 선다. 지수는 울먹이며 이거 제발 지워주라, 제발이라고 부탁한다. 지수는 민희의 핸드폰을 빼앗으려고 하며 민희와 옥신각신 하다 민희의 입에서 너 배규리 좋아하지라는 말이 나오자마자 돌변한다. 돌변한 지수에게 핸드폰을 빼앗길 위기에 처한 민희는 지수를 무섭게 노려 보며 '지랄들 하고 있네 범죄자 새끼들이'라고 일갈하고 지수와 몸싸움을 벌이던 도중 사고로 계단에서 굴러 떨어진다. 쓰러져 미동도 없는 민희를 확인한 지수는 도망가려다 휴대폰을 가져가야 한다는 걸 깨닫고 민희에게 다가간다. 민희는 몸을 움직이지 못하고 눈만 간신히 깜빡인다.


진우는 해경에게 우리 애들은 아닐 거라고 말한다. 해경은 진우에게 상담실을 임시로 쓰고 있는 동아리가 그 동아리 하나 아니냐고 묻는다. 화장실에서 민희의 피를 씻어내던 지수는 화장실에 들어온 사람과 마주치고 서둘러 세면대를 씻어 혈흔을 없앤다. 그 후 지수는 머리를 쥐어 뜯고 흰자위를 보이며 배규리에게 전화를 걸어 살려 달라고 애원한다. 지수는 규리와 함께 떠나려 짐을 싼다. 그때 누군가 지수의 집 문을 노크하고 지수는 규리가 온 줄 알고 문을 여는 찰나 문 앞에 서있는 곽기태와 마주친다.


한편 진우는 민희가 사고를 당했다는 전화를 받는다. 지수의 집에 들어온 기태는 니가 내 여자 팔았냐? 미친 배규리도 한패라며?라고 물으며 민희에게 전화를 거는데 지수의 가방에서 민희의 전화가 울린다. 기태는 지수의 가방에서 피투성이인 민희의 핸드폰을 발견한다. 지수는 기태의 머리를 내리치고 도망치려 하지만 붙잡힌다. 기태는 바닥에 있던 가위를 주워 들고 지수를 여러 차례 찌른다. 기태에게 찔리는 동안 지수는 정신이 아득해 지는 걸 느낀다. 그때 나타난 배규리가 화분으로 기태의 머리를 내리치고 기태는 쓰러진다. 진우는 민희의 사고 현장에 도착하고 같이 앰뷸런스에 탄다. 규리는 지수를 부축해 집을 나온다. 지수는 엘리베이터가 도착했음에도 불구 계단으로 내려가려다 계단에 쓰러지고 규리에게 (자신을 두고)얼른 가라고 말한다. 규리는 울먹이며 싫다고 하고 계속 지수를 부축한다. 지수는 자수를 고민할 때 상상 속에서 보았던 나비를 다시 한번 본다. 해경은 지수의 집에 도착하고 아무도 없는 지수의 집을 확인한다. 해경은 복도로 나와 복도 벽이 피가 묻은 지수의 손 자국으로 가득한 것을 보고 손 자국을 쫓아가지만 지수와 규리는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 장면은 불 꺼진 서울의 광경을 비추다 점점 화면이 좁아진다. 장면은 소라게에서 멈추어 누군가 소라게에게 물을 주고 드라마는 끝난다.